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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법학의 M이론] Configuring the Networked Self -Julie E. Cohen Julie E. Cohen 교수의 새 책이 내년 초 어쩌면 연말쯤 나온다 한다. 교수는 아래에서 보듯 2005년, 2007년부터 이 책의 새싹 모습이라 할 단편글들을 순차로 내놓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난 이 책을 기다려왔던 것 같다. 어제 밤 아마존에서 프리 오더 가능한 상태로 올라와 있음을 확인한 순간, 11년 전 레식 교수의 '코드'를 같은 사이트에서 만났을 때와 버금가는 반가움을 느겼다. -능가하지 않는 이유는 레식 교수는 단편이 아닌 책으로 바로 등장하여 깜놀 수준이었기 때문. 레식의 코드가 정보법학 분야에서 뉴튼의 만유인력과 유사하게 한 점(object/dot)에 가해지는 포스(gravity)에 관한 주장이라면, 코헨의 새 책은 끈(string/network) 혹은 막(membrane/inte..
복제와 사적복제 First played in 2011. 4. 12. @한국정보법학회 [PPT 슬라이드 60장 각각에 대해 주를 달면 더 좋을 것입니다만, 우선은 PPT 작성하면서 얼개로 쓰인 3개의 은유와 PPT의 화두를 담은 퀴즈 1개를 아래와 같이 첨언하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세 가지 은유 1. 반지의 제왕 알레고리 모든 반지를 지배하는 유일한 반지 : 복제의 저작권법상 지위도 그러하다. 그 반지는 원래 사우론의 손에 끼어져 있었다 : 영구적 특허 복제권은 출판서적상(stationery)의 것이었다. 자유연합세력을 이끈 위대한 왕이 칼로써 사우론의 반지낀 손가락을 베어낸다 : 앤 여왕법으로 출판서적상의 특권은 폐기된다. 인간은 반지에 힘에 유혹받고, 사우론은 나약한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여 반지를 되찾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