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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들마꽃

[060802] 웅거의 정치철학과 MMO Play

Roberto Unger가 한 The Future of the Left and its Economic Policy란 제목의 영국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 ) 강연록을 보았는데,

 

http://www.law.harvard.edu/faculty/unger/english/docs/MILIBAND_LECTURE.doc

 

나의 주된 관심이 MMO에 푹 담겨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웅거의 real man, god-like human은 자아 발견으로서 avatar(god onto the earth)에,

 

save time by repeating이 아닌 save time by not repeating은 현거래와 오토에, 인간 상상력과 협동을 통한 혁신에 대한 강조부분은 work/consumption에 대응되는 개념인 인간 활동으로서 play에,

 

유한한 social and cultural social world는 개발자가 만들어낸 사회적 platform인 mmo world에

 

각 동일한 프랙탈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낭만주의 아나키스트이자 디자이너인 20c의 윌리엄 모리스도 그렇고 21c의 휴머니스트 로베르토 웅거의 경우에도 그 정치적 실험을 위한 장으로 MMO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떤 면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hyper capitalism의 모사와 캐릭터에 예속된 아바타의 군집에 정체되어 있는 우리 MMO의 기획, 운영에 있어서 이들에게서 보이는 대안의 상상력이 그 탈출구가 될런지 궁금하다.

 

양자의 가교를 기대하는 것, 사회 구성의 에너지로서 PLAY의 승급과 MMO의 진화를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시대에서도 설익은 희망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