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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050528] ZEROIA

5년 전인 2000. 6. 두  N모 게임사에 제안했던 MMOG 아이디어...

넥슨의 신작  ZerA를 접하니 감회가 새롭고 아쉽기도 하여 이제 꺼내어 공개합니다.


ZEROIA = MMO (RPG + RTS + inversed GOD) 게임


설명:
출발은  리니지나 바람의나라와 같이 RPG 캐릭 모드, 솔로잉과 파티플 둘 다 가능함. 선악 두개의 진영 혹은 선/악/중립 세개의 진영, 처음에는 자기 필드내 몹(npc) 사냥으로 경험치 높인후 점차 상대 진용의 던전몹(인간 몬스터 리더-괴수가 조종하는 반pc/반npc 몹)을 사냥하거나 상대 pc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hero의 길로 나아감.

자신이 속한 집단내에서 규정한 악행(상대 진영에서는  선행일 수 있음)을 쌓는 등 일정 조건 충족시 상대 혹은 중립진영 몬스터 리더(괴수)로 강제 전락, 괴수가 되면 인터페이스가 RPG에서 RTS 모드로 바뀌며 휘하 NPC 몬스터를 규합, 워크래프트식으로 콘트롤 할 수 있다. 몬스터를 지휘하는 괴수 플레이어끼리는 각기 독립적으로 활동(soloing only)하고 이들간 협력행동이 제한됨(채팅창 지원안함) - 이는 같은 진영 괴수 플레이어끼리도 서로 적대관계란 뜻으로서 약육강식의 이리떼와 같은 리바이더던적 상황에 놓임. 오직 자기 휘하의 NPC 몹만을 믿고 싸워야 함. 코에이 삼국지에서 유랑을 택한 떠돌이 군주와 신세가 비슷, 괴수 플레이어로서 (던전키퍼에서의 role처럼)자신이 속했던 진영을 괴롭혀 악명/공적을 드높이면 Overlord가 되고, 그후 현재 자기가 속한 진영의 사제로 입적 가능. 공적을 쌓지 못하거나 빼앗기고 휘하 NPC 몹을 모두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면 게임내에서 영구히 혹은 일정 기일 OUT-로그인 불가-됨.

자신이 속한 진영에서 가치있다고 정한 바를 충실히 밟아 선행을 쌓는 등 일정 조건 충족하여 hero가 된 후 자기 진영의 사제로 입적가능, 게임 인터페이스는 갇 게임 모드로 바뀜, 사제들은 집단적으로만 그 능력을 발휘가능(grouping only-1인이 좌지우지하는 현 아크로드와 차이) 개별 전투능력은 없고, 집단적 기도(기도는 각자가 하며, 신은 사제들이 기도 중 다수가 한 것만을 들어 줌)로 신을 창조하거나 선택하고, 기도를 통해 신께 자신들의 소망을 청원하면 신이 그 뜻을 이루어 줌. 블랙 앤 화이트와 반대방향(신이 되어 크리처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사제로서 기도를 통해 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임) 신의 위력은 자신을 모시는 사제의 수와 역량에 어느정도 종속되나 기본치는 비슷함. 여기서 신은 유일신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나 동양의 신과 같이 다신이기에 각기 가위-바위-보적 상보관계이며 절대적이진 않음. 자신이 모시던 신이 크게 패퇴하거나 자신이 택한 기도가 소수의견이라서 여러차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능력부족으로 간주 자기 진영의 평범한 인간신분(RPG모드)으로 환속됨.


RPG - RTS - GOD의 세모드는 분리된 세계가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이기에 RPG의 영웅에서 GOD을 콘트롤 하는 신/사제로(헤라클레스, 치우) 다시 RPG의 영웅으로(프로메테우스), 다시 NPC 몹을 지휘하는 괴수(드라큘라)로 다시 악의 사제(사탄) 다시 평범한 인간으로(미녀와 야수) 이런 순으로 뫼비우스 식으로 순환됨.

특징: RPG 모드에서는 게이머는 하나의 캐릭터를, RTS 모드에서는 게이머는 여러 NPC 몹을, GOD(PRIEST) 모드에서는 게임환경 자체를 각 플레이하는 게임으로서, RPG 인간, RTS 괴수, GOD 사제간에는 진영이 같더라도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은 안됨, 눈치껏 지원하는 것임. 같은 진영 RPG 인간끼리, GOD 사제끼리는 커뮤니케이션 가능, RTS 괴수끼리는 같은 진영이라도 커뮤니케이션 안됨(외로운 괴수상을 전제함)

NPC 몹들이 순전히 인공지능만으로 게임사의 코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괴수화된 인간 플레이어의 명령에 따르기도 하므로 반PC-반NPC 몹이 된 셈으로서 보다 전략적으로 게임내 활동함.

사제들의 집단 기도에 의해 게임내 거시적 구조[지형, 아이템 설정, 기적실시, 생산변수 변경 등- 직접적 물리 공격은 못함(스타의 유즈맵 세팅 혹은 WoW의 PVP 전장 설계를 사제들이 주기적으로 한다고 보면 됨, 예외적으로 신을 아바타로 변신시킨 후 이 아바타를 사제플레이어가 콘트롤하여 개별 전투 참가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어디까지나 전투스킬은 avatar보다는 hero가 월등함, avatar는 아킬레스역보다는 헤르메스나 오이디푸스역 즉 사제로서 세팅한 troy 전장의 각 기능요소들을 hero들이 최대한 활용토록 조언하는 메신저, 참모역에 친함), 단 아바타로 변하여 전투임하다 패퇴를 거듭하거나 전투중 사망시 사제 자격이 즉시 박탈되고 게임에서 영구히 혹은 일정기일 OUT됨]를 변환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복잡하고 유저 창조적 게임환경 조성됨


 

로볼 ZEROIA 기획을 일부 수정하여, 마치 얼라이언스와 호드족처럼 한편은 처음 RPG(리니지)로 시작하고, 다른 편은 RTS(던전키퍼)로 출발하게 한 후 대립케 하고, 각각에서 RPG의 영웅 캐릭터 플레이어와 RTS의 슈퍼 전략가 플레이어 중에서 GOD 플레이어를 선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경배하는 RPG 혹은 RTS의 팩션을 걸고, 각기 제반 전장 설계와 게임환경 변수조작 권한을 부여하는 식의 변용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네오엘프 저도 게임디자이너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재밌는 게임이 될 듯 하군요. 다만 기획서가 엄청 방대하고 치밀해야 할 것 같다눈^^;
로볼 당시 회신받기로는 하드코어한 게임이 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새 트렌드는 캐주얼이고 요즘 플레이어들은 역할 강요받는 것에 구속감을 느끼면 게임을 접을지 모르므로..
시몬 흠흠... 엔씨가 피터 몰리뉴를 영입하면 되겠네요!!! simon :)
네오엘프 피터몰리뉴 아저씨 갠적으로 젤 좋아라 하는데...ㅋ~ 디시즈겜에서 B&W2 리뷰 잘봤습니다.. 전 줄서기 겁나서 안올라갔었는데...ㅎㅎ
로볼 2000년 당시의 제로이아 구상은 리니지 + 워크래프트/던전키퍼 + 파퓰러스였으니, 지금 다시 재구성한다면 WoW + 워크래프드/던전키퍼 + 블랙 & 화이트쯤 되겠군요. 블리자드와 라이온헤드가 조인트하여 플랫폼을 제작하고, NC에서 운영하는 것이 이상적이겠네요..
시몬 네오엘프 님/ 감사합니다. ^^
로볼 님/ 요즘 블리자드 친구들이 엔씨로 입사하는 이유가 혹시... ㅋㅋ
헛... 게임 기획자시군요. 로볼님 ㅎㅎㅎ 한때 게임에 심취해서는 5개의 종족! 30레벨의 마스터 이후 혹독한 시련과 테스트를 통해서 대륙 진출을 할 수 있게 하여 선악의 극명한 대립속에 중립의 인간들이 기생하여 살아가는... 뭐 그런 게임 기획을 했었던 적이 있었죠. -_-; 6개월인가 끙끙거려서 써본것이었는데... 포멧과 함께 바이 바이~ @_@a
자하크 '-^; 디아블로의 하드코어 모드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