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맨드라미 들마꽃

[061207] 어슐라 휴스의 '사이버타리아트'와 level grinding

요새 level grinding 관련하여 참고가 될 것 같아 아래 책을 읽고 있습니다.

Ursula Huws, The Making of a Cybertariat: Virtual Work in a Real World, Monthly Review Press; (January 2004)

가사노동, 소비노동, 사이버타리아트 등의 키워드가 담긴 서적입니다.

웹 2.0과 관련하여 인용된 적 있더군요.
http://www.hani.co.kr/arti/SERIES/19/105026.html


lovol
지난 번 KGC 발표 후 전철안에서 유레카라고 했던 것은 RMT의 공급행위 자체는 playing이 아니라 명목상 gaming이다. 그렇기에 거기서 패턴으로서의 두뇌의 재미라는 향기가 날라가면 남는 것은 육체적인 사실상 working으로 평가된다는 인식이었습니다. (지금보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긴 한데..) 공급측면에서 플레잉이 있다면 그 것은 구체적인 행위가 아니라 게이밍을 워킹으로 적극적으로 전환-사회화-시킨다는 발상 자체일 것 같습니다.

일상가사로부터 가사노동으로 다시 그것의 사회화와 상품화 / 소비노동으로의 회귀로 굽이치는 휴즈의 마인드를 빌면 gaming - level grinding - 작업장 - 오토 프로그램/유료 아이템-캐릭터 판매 - gaming 의 구슬을 꿰어내는 실타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