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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070831] SOP V 다녀왔습니다.

http://www.nyls.edu/pages/2396.asp

싱가폴에서 지난 주초 열린 State of Play V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밀린 재판 준비와 진행으로 뒤늦게 올립니다.


(SL의 경쟁사인 There.com이 공식 후원자였고 그 CEO가 패널로 나왔음에도)
세컨드 라이프 이야기로 도배된 회의였고, WoW 이야기도 겨우 가끔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메타버스의 건설이 주제였는데, 동양측 패널의 참여가 매우 적은 것은 한계라 하겠습니다.
뉴욕시에서 벗어난 최초의 SOP 였는데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뉴욕/하버드 로스쿨 주최의 컨퍼런스인지라, 비즈니스 컨퍼런스보다는
규모가 300명선으로 상대적으로 작고, 다소 학구적인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참석자 중 기술계와 법조계의 노장이라 할 Richard Bartle, David Post 두 교수의 활발한 회의 참여가
돋보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논의 흐름과 달리 현실 규범의 VW로의 진입에 의구심을 표하는 것 또한 두 교수간 공통적이었고요.

컨퍼런스 세션 중 상당부분(제가 속한 세션 포함)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nyls.edu/pages/5098.asp
저는 '동양과 서양의 연결' 세션에서 발표했는데, WOW가 아닌 SL의 대척으로 리니지를 들어 양 가상사회의 차이점과 공통점으로 보이는 부분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오늘 본 카츠님의 블로그 글 http://katz.egloos.com/3355579 과도 일면 상통합니다)

sop v 관련 사진은
http://captel.ntu.edu.sg/sop2007/SOPImagesHT/



통역을 맡아준 김태우님의 영문 블로그에 관련 포스팅이 있으며,
http://www.technokimchi.com/entry/State-of-Play-V-Regulating-Virtual-Worlds-and-Changes-in-Education-Connecting-East-and-West

가마수트라, 기타 참석자들의 블로그에 포스팅이 있습니다.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15194
http://metaversum.com/blog/state-of-play-comments-day-2/
http://freebeer.com.au/2007/08/30/state-of-play-v/

싱가폴 국립대 교수진 주축의 워크숍에도 참석하였는데,
전반적으로 교수진의 수준이 높고, 개방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싱가폴의 날씨는 같은 주간의 우리나라 날씨보다는 덜 더웠으며,
대표적 토속요리인 칠리 크랩과 피쉬헤드 커리는 제 입맛에도 맞았습니다.
기조 축하 연결을 한 싱가폴 정통부 장관은 최근 싱가폴 정부에서 SL의 섬 하나를 샀다고 발표했는데, 그 맛을 SL에서는 느낄 수 없을 것이므로 vitual singapore를 방문할 매력이 덜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