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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중력, 부력 -두 개의 힘, 꿈 그리고 균형



llovoll에서 lovol로 

트위터 중복가입을 피하기 위해
양쪽에 덧댄 두 개의 l자를 떼어냈으면

더 가벼워져야 이치겠지만,
사실 그건 덧댄 갑주가 아니라 날개끈이었으므로 

파도 위 공중에서 하강한 무게는

물 속으로

물 밑으로.

위안이 되는 건 이틀 전 읽은, 

일라리옹 오제클라 영감이
거꾸로 떨어지던 '꿈의 포로 아크파크'씨에게 건넨

"이보게, 솟아오르는 것보다 떨어지는 게 나아. 균형을 잡는데에는 훨씬 좋다고!"한 말과
그리고 그 책 마지막 장에서 역시 그 둘이 나눈 '우리는 꿈을 꿀 수 있다'는 대화.





{ 물 속엔 끌어내리는 중력에 맞서는 부력이 존재한다. 두 힘의 크기가 역전되는 순간
 나는 마치 위 책 첫 장의 아크파크씨처럼 이번엔 반대방향쪽으로 거꾸로 떨어지게 되겠지. 언젤까 그 지점이.. 만나게 될까? 그 영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