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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저작권과 소유권의 3D 모델링 (패크맨은 인도 뱀의 꿈을 꾸는가? )


 소유권은 자기 꼬리를 문 둥근 거대한 인도 뱀 , 소유권은 끝이 없다. 대대로 상속, 영원회귀하는 모습, 그 단면은 둥근 원. 다만 시대에 따라 그 단면의 크기가 커졌다 줄었다가 한다. 즉 자본주의 초기에는 소유권의 파워가 절대적이어서 더 큰 원을, 사회민주주의기에는 조금 줄어든다.




저작권의 젊은 시절, 과거의 모습. 게임 아이콘 패크맨을 닮았다. 시간적으로 유한하기에 높이가 낮고{18c 초기영국 저작권보호기간 14년(생존시 갱신 14년 추가) 14 ~ 28cm}, 그 단면(공간) 또한 학술, 비평, 보도, 사적복제, 교육 등 저작재산권의 제한이 되는 부분 즉 입벌린 공간에 속하는 부분은 저작자의 것이 아니라 공중이 공정이용할 영역이라 비워진 모습. 




입 크게 벌린 저작물끼리 교접하는 모습, 공공영역(public domain)으로  크게 벌린 입과 몸의 상하 공간의 여유덕분에 자유로운 자세로 결합과 재생산이 가능한 모습. 위 도면은 평면이 아니라 우주 공간에서 떠돈다고 상상할 것. 뽀뽀는 물론 Deep Kiss도 가능~





늙은 지금의 저작권의 모습, 보호기간 사후 70년까지 그 길이가 늘어나 키가 7배 가량 커졌다(평균수명 79세 + 사후 70년 = 149cm). 흡사 뱀이 되고자. 
반면 입은 많이 다물어져 단면에 대한 저작권자의 영향력과 지배력이 커진 모습, 둥글게 둥글게! 




늙은 패크뱀? 이 둘은 자식을 낳을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 불임, 무성생식 같은 낱말이 떠오른다.
쉿! 또 모르지. "죽-" 길어지고 "-음" 다물면 마지막 꿈에 인도뱀이 찾아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