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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헌집

德不孤 必有隣, 1인용 게임에는 Virtual 이 없다



德不孤 必有隣


제1 해석: 덕을 가진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다. 그에겐 반드시 이웃이 있기(따르기) 때문이다.

               A virtuous man is never lonely, He has neighbors.

               => 덕은 사회에 앞서 따로 존재한다. 목적이 된 덕.          


제2 해석: 덕은 고립되어선 안된다. 반드시 이웃이(과) 있어야(소통해야) 한다.

                Virtue should not be isolated, it must be with neighbors.

               => 사회적으로 고립된 덕은 덕이 아니다. 실천인 덕.


제1 해석을 따르면

모든 컴퓨터 게임(1인용 PC 게임 포함)은 virtual world 이다.

플레이어는 개발자가 독재하는 미덕을 따르는 이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2 해석을 따르면


1인용 PC 게임은 Virtual World가 아니다.

네트워크 게임도 Virtual World는 못된다.

그 플레이의 경험은 시간적으로 장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그 덕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던져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virtual의 우리말 번역은 ‘가상(fictious, fantastic)’도,

실효(forcible, effective)도 아닌 ‘덕유(德由, virtual)’라고 본다.


혼자 꾸는 꿈은 헛것(fictious)이지만,

4000만이 함께 꾸는 꿈은 날것(virtual)이다.


전자는 일기장에 남지만, 후자는 헌법전에 담긴다.

사회가 함께 꾸는 꿈, 법률, 제도(대통령, 경찰, 화폐), 국가는 모두 그런 의미에서 virtual 하다. (보이는 것이 virtual한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 virtual 한 것이기에, 해외에서 외국 돈이 낳설게 느껴지듯, 광화문 앞의 경찰에서 낳설음이 느껴질 수 있다)


국가, 제도, 법률은 force를 갖는데, 제1 해석에 따르면

사회에 앞서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되어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제2 해석을 통하면,

사회와의 소통과정에서 일탈한 국가, 제도, 법률은 더 이상 덕력(virtual)을 상실하고, 그냥 물리적인 것으로, 주입하는 힘으로 남는다.


위(威)가 덕(德)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덕(德)에서 위(威)가 나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virtual world, 德由世上 이었다.

아고라에서 반짝이는 촛불들과 리니지에서 점멸하는 내복단은


‘도는 행함으로서 이루어진다’는『장자』의 아바타이다.



virtual 

1398, "influencing by physical virtues or capabilities," from M.L. virtualis, from L. virtus "excellence, potency, efficacy," lit. "manliness, manhood" (see virtue).

http://www.etymonline.com/index.php?search=virtual


virtue 

c.1225, "moral life and conduct, moral excellence," vertu, from Anglo-Fr. and O.Fr. vertu, from L. virtutem (nom. virtus) "moral strength, manliness, valor, excellence, worth," from vir "man" (see virile). Phrase by virtue of (c.1230) preserves alternate M.E. sense of "efficacy."

http://www.etymonline.com/index.php?search=virtue



바츠해방전쟁, 온소연 공동소송
http://blog.naver.com/breez777/10000433777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47&aid=0000048284